테마섹, 바클레이 투자 손실 8.5억弗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9.06.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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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의 보유지분 전체를 매각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가 8억5000만달러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마섹 홀딩스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바클레이에 모두 16억6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최근 테마섹이 손실을 기록한 것과 달리 다른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바클레이 지분 매각으로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3억주 규모의 바클레이 보유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밝힌 아부다비 왕가의 세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이얀은 25억달러의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 관계자는 테마섹의 이번 바클레이 지분 매각은 아시아 지역 투자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 지분 매각에 앞서 테마섹은 지난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지분 3.8%를 매각, 46억달러의 투자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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