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금융시스템 여전히 불안"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6.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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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경기침체의 나락을 몰고 갔던 금융시스템의 위기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IMF 국제금융안정 부문 책임자인 라우라 코드레스는 이날 토론토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금융시스템이 여전한 불안이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2010년까지 4조1000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며 "문제는 실질경제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기지, 부동산, 기업 대출을 비롯해 특히 미국의 소비자 대출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최근 은행들의 자본확충이나 좋은 소식들을 들을 수 있었다"며 "최소한 위기의 터널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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