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2006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다시 한 번 일으키기 위한 목표를 갖고 'MKX'를 처음 선보였으며, 2007년 3월부터는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차체크기는 전장이 4760mm, 전고가 1750mm로 육중한 덩치와 기본외관은 기존모델과 틀을 같이 한다. 하지만 이번 신형모델은 2인치 더 큰 20인치 크롬 휠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부 멀티미디어시스템, 뒷좌석까지 이어지는 유리지붕 선루프인 '비스타 루프'등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MKX의 뒷좌석에 타는 사람들도 이번 신형 모델이라면 장거리 운행 중 다소 답답함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앞에서부터 뒤까지 이어지는 길고 넓은 선루프(비스타 루프) 덕분에 내부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보통 SUV 뒷좌석은 트렁크 공간 등의 이유로 뒤로 끝까지 기울어지지 않지만 MKX는 앞좌석처럼 자기가 원하는 대로 기울일 수 있어 장거리 여행 시 편안함을 더했다.
MKX는 270마력의 3.5리터 V6 듀라텍 엔진과 6단 자동변속, 지능형 AWD(All-Wheel-Drive)시스템이 적용됐다. 액셀의 응답은 즉각적이지 않지만, 두 번 정도의 변속과 함께 큰 진동 없이 탄력적으로 치고 나가는 느낌이다. 100km이상의 속도에선 오히려 소음이 잦아들며 안정되게 나아간다. 급커브 길에선 다소 큰 차체가 느껴질 정도로 약간 밀리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자세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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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여 곡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주크박스와 14개의 스피커가 12채널 600와트의 고출력을 발휘하는 오디오 또한 신형 MKX가 자랑하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이다. 판매가격은 부가세포함 54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