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430개 대기업 평가, 수일내 마무리"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9.06.03 15:57
글자크기

(종합)9개 그룹 약정 체결 "실효성있는 집행이 중요"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430개 개별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와 관련 "수일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께 퇴출 대상 기업 후보군이 추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 위원장은 이날 자본시장연구원이 조선호텔에서 주최한 녹색금융 컨퍼런스 축사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디테일한 것을 좀 더 들여다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9개 그룹이 채권은행단과 기업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것과 관련 "(주채무계열에 대한 평가가) 원래 추스르고 가자는 의미였기에 약정을 체결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약정이 실효성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약정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는 9월 설립 예정인 정책금융공사를 통해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올 4월까지 녹색성장 분야에 1조6000억원의 보증지원을 한 사실을 소개한 뒤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배출권 시장과 관련 진 위원장은 "아시아 최대 탄소금융시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배출권 시장 설립방향과 그 시기는 글로벌 추세와 다른 나라 시장과의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환경관련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