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0월 전세계 디자인축제 서울서 열린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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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DDP등 서울 전역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개최

"올10월 전세계 디자인축제 서울서 열린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모이는 디자인축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가 오는 10월 개최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처음 열렸던 이 행사는 올해의 경우 완공을 앞둔 광화문 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를 비롯해 한강둔치, 홍대. 강남 디자인 스트리트 등으로 확대된다.

올해 디자인올림픽의 주제는 'i DESIGN(나는 디자인한다)'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디자인의 주체,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아 재미와 실용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우선 시는 핵심 메시지를 ‘디자인 장터, 불황을 이긴다’로 정하고 전체 프로그램에 장터를 운영, 참가자들에게 창업·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참신한 아이디어, 디자인과 관련된 컨퍼런스, 전시회, 공모전,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 디자인 주역들이 모여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한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론 아라드 영국왕립예술대학(RCA) 학장 △국내 리움미술관과 프라다 트랜스포머의 설계로 유명한 건축가 네덜란드의 렘 쿨하스 등 해외 유명 디자인 인사들을 초청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서울디자인 공모전' 접수를 받는다. 10만 어린이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아이 디자인 키즈 스쿨’도 운영한다. 정경원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이 축제로 서울시가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세계도시로 도약하는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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