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허머' 매각협상 임박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6.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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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보호 신청이 확정된 제너럴모터스(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브랜드인 '허머'의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GM이 인수 대상자 한 곳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매각 가격은 2억달러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허머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에 제조 및 엔지니어링, 딜러십 부문에서 모두 3000명의 근로자가 실직을 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1년전부터 허머의 매각을 고려해 왔으며 중국 투자자를 비롯해 다수의 업체와 협상을 벌여왔다.



회사 측은 오는 9월 경 협상이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GM대변인은 "최종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발표를 할 만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독일 자회사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매각키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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