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영결식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불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05.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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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영결식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불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거행된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초청된 일부 인사들이 불참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당초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고 실제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임채진 검찰총장도 영결식에 불참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오전 10시50분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군악대의 조곡 연주로 시작됐고 영결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약력보고,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조사가 이어졌다.

또 불교와 기독교·천주교·원불교의 종교의식, 생전영상 상영, 헌화, 해금 연주 등 추모공연, 조총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3000여명의 내·외빈과 시민들이 모였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3부요인, 정당대표, 종교계 인사들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여사와 나란히 자리를 지켰다.

생존한 전 대통령 4명은 모두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장의위원회에 고문으로 지명돼, 이날 영결식 초청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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