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5.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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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가 7년 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작성한 편지가 29일 공개됐다.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이 편지는 노 전 대통령이 운영하던 '사람 사는 세상'을 통해 알려졌다.

이 편지는 지난 2002년 대선을 한달 앞둔 11월19일 권 여사가 당시 민주당 노무현 대선 후보에게 보낸 응원의 글이다. 당시 노 후보는 국민통합21 정몽준 (현 한나라당)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심한 마음 고생을 하고 있었다.



권 여사는 이 편지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사랑하는 아내를 버려야한다면 차라리 대통령 안하겠다고 당당히 말하던 당신, 무뚝뚝하기만 하던 당신의 속깊은 사랑에 저는 말없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30년 당신 곁을 지켜온 바위같이 앞으로 당신곁을 지키고 있겠다"는 마지막 다짐이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다음은 편지 전문.

권양숙 여사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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