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돌이켜보면, 불안심리가 시장에 팽팽할 때가 투자가로써 힘들지만 주식을 살 수 있는 좋은 호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하락을 종목교체나 신규투자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6월에는 어떠한 이슈들이 있는지 한번 정리를 해보고 투자기회를 찾아보자.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으로 미국 양대 대형 자동차업체들의 딜러망이 축소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우리나라 부품업체들의 매출은 대부분이 현대차그룹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은행은 최근에 연체율과 예대마진이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정부의 부실채권 매입 등이 6월에 예정되어 있어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하면 은행주는 다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
재무구조 개선 대상 대기업들과 은행간의 MOU가 체결될 것이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자산매각과 자본확충이 진행될 것이다. 시장은 벌써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면서 련 종목들이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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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등과 관련해서는 6월에 미국과 한국이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MOU체결이 예정되어 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미국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임을 감안하면,
관련 주식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필요해 보인다.
서울시에서 검토한 기업들의 부지개발에 대한 결정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CJ제일제당 (310,500원 ▼11,500 -3.57%)을 비롯해서 여러 기업들이 신청해 놓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일부 기업들의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수혜기업들이 나타날 전망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2분기 기업의 실적전망일 것이다. 이제 2분기도 두달이 지나간 시점인 만큼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아웃라인이 윤곽을 잡아갈 것이다. 1분기에 비해 환율도 변하였고 재고조정도 진행되어 기업들의 숫자가 변화가 있을 듯 싶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거기에 더해 최근의 조정과 위에서 언급한 재료가 더 해 진다면 시세는 탄력을 받을 것이다.
북한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쟁은 곧 북한정권의 붕괴를 의미한다.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권유지와 세습, 자립기반의 확충임을 감안하면, 그들의 폭력성 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불안함과 그들의 보장된 평화에 대한 갈구가 느껴진다. 북한은 지금 투자가들 한테는 참으로 힘든 순간을 주고 있지만, 또다른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