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발기부전치료제 판매 약국 3곳 적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5.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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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시알리스’를 판매한 약국 3개소가 적발됐다.

위조 비아그라는 정품보다 ‘구연산 실데나필’ 함량이 최고 72%를 초과한 것도 있어 장기간 복용 시 심장병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서울시는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의 단속결과 위조약품을 판매·유통한 약사와 약국종업원, 공급자 10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적발된 약국은 강서구, 중랑구, 광진구에 위치한 3개소다. 이들은 약품 도매상 직원, 방문 판매상 등으로부터 1225만원 상당의 위조 발기부전치료제 654정을 사들였다. 이후 1정당 평균 3500원~1만3000원에 납품받아 1만2000원~2만원에 판매했다.

입건된 약사들은 처방전 없이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했으며, 처방전을 제시한 경우에도 위조 의약품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하다.



특사경은 앞으로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성인용품점, 수입상가 등 의약품을 취급할 수 없는 곳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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