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안보리 결의 위반" 새 결의안 착수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5.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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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내일 구속력 갖춘 문건 작성 착수

유엔은 25일(현지시간) 안전보장 이사회를 개최,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명백히 위반했다는 입장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비탈리 추르킨 순회 안보리 의장(주 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마친뒤 "유엔 안보리 국가들은 즉각적인 조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법률적 구속력을 가진 대북 결의안을 작성 하기로 한 것이라고 유엔 관계자들은 전했다.



안보리 결의 1718호는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것으로 북한에 대해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안보리는 회원국들은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반대하고 규탄(condemnation)한다고 강조했다.



추르킨 의장은 이와 함께 또 북한에 대해 추가핵실험 금지와 6자회담 복구를 촉구한
기존의 안보리 결의 1695호와 1718호를 충실히 결의할 것을 요구했다.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와 관련, "보다 강력한 수단을 담은, 강력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대북 제재안 작성 작업이 내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측도 결의안에는 새로운 경제 제재 조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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