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인프라 금융 수요확대와 국내 금융기관 활용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인프라금융은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방식"이라며 "최근에는 정부재원이 아닌 민간부분의 자금을 이용한 방식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위원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는 민간에 의한 부채나 자본의 공급을 통해 재원조달이 되는 인프라 건설 계획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그러나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국면에 접어들면 인프라 금융에 대한 수요는 다시 한 번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프라 금융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001~2008년 전세계적으로 인프라 투자에 의한 연간 수익률은 10.86%로서 같은기간 채권투자(6.52%)과 주식투자(0.83%)보다 훨씬 양호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프라 금융은 각국 정부가 일반적인 사업주체로 참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을 가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로 이용될 수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전략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