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끼가 생명을 살릴 수 있어요"

최종일 기자, 사진 이명근 기자 기자 2009.05.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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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心' 3주년, 슈주 손담비 전진 2AM 2PM 채연 등 동참

▲ 그룹 슈퍼주니어가 '스타들과 함께하는 금요일의 점심'에 참여해 기부를 했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스타들과 함께하는 금요일의 점심'에 참여해 기부를 했다.


'금요일의 점심' 3주년을 맞아 22일 열린 '스타들과 함께 하는 금요일의 점심'에서도 뼈에 생기는 악성종양의 일종인 '유익육종'을 앓고 있는 김건우(16)군을 돕기 위한 따뜻한 모금의 손길이 이어졌다.

2006년 12월 '유익육종'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11번이 넘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건우군. 집안의 귀염둥이 막내에 대한 가족들의 지극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건우군의 암은 현재 폐까지 전이된 상태다.



항암치료와 골반수술, 폐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등 이어지는 수술로 건우네 가족은 1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 건우는 폐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이자를 갚기도 벅찬 건우네 가족들은 수술비 마련이 막막한 실정이다.

▲ 최근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한 전진도 '금심'에 동참했다.▲ 최근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한 전진도 '금심'에 동참했다.
치료비 마련에 힘겨워하는 건우네 가족을 돕기 위해 이달에는 슈퍼주니어, 손담비, 2AM, 2PM, 전진, 채연, 씨야 다비치 티아라 지연, 개그맨 박준형이 값진 배고픔을 경험했다.



슈퍼주니어는 "앞으로도 이처럼 의미 있는 일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며 건우군의 쾌유를 빌었고, 채연은 "좋은 일에 동참하는 거라면 점심 한 끼뿐 아니라 아침이든 저녁이든 다 굶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2PM은 "점심 한 끼를 걸러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배부를 수 있다면 언제든지 동참하겠다"며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달에도 대우증권과 KTB자산운용, 쥬얼리아, 종가폐백이 '금심'을 함께했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월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 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 시작한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지난달에는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토마토저축은행 쥬얼리아 A&D엔지니어링,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천송이(9) 양의 치료를 위해 행사에 동참했다.
▲ '스타들과 함께하는 금요일의 점심'에 참여한 가수 손담비.▲ '스타들과 함께하는 금요일의 점심'에 참여한 가수 손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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