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07,700원 ▼2,000 -1.82%)는 19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HR(Human Resource) 유연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에는 위기상황에선 기본급을 줄여 고정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대신 성과가 많이 날 경우엔 인센티브(성과급)를 더 늘려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위기상황에 대비해 임금체계를 바꿔보자는 취지로 논의가 시작됐고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임직원의 연봉을 깎겠다는 것보단 어려울 때 덜 받고 실적이 좋아지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이미 임원 연봉의 10~20%를, 팀장급 이하 직원들은 5%를 자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