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T그룹 회장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부양(부산 양산)지부가 최 회장에 대한 폭행 장면을 뺀 동영상을 배포, 논란이 일고 있다.
S&T기전의 CCTV에 녹화된 영상(위)을 보면 최평규 회장이 S&T기전 공장에서 불법집회를 강행하는 차해도 금속노조 부양지부장의 마이크를 뺏으려 하자 조합원들이 달려들었고 한 조합원이 최 회장의 머리를 손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최 회장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조합원들은 최 회장을 둘러싼 채 S&T 관계자들의 접근을 저지했다.
금속노조가 올린 동영상(아래)에선 노조가 최 회장의 머리를 강타하는 장면은 삭제된 채 최 회장이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만지며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순간만 담겨 있다.
그러면서 차해도 지부장의 마이크를 빼앗으려 했던 최 회장이 차 지부장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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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기전측은 "CCTV를 통해 금속노조가 최평규 회장을 구타한 정황이 명백해졌다"며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는 물론 이 사건에 연루된 조합원들은 민형사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