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6분 현재 현대건설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6% 이상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기관은 보유 주식 1236만85442주를 종가 기준 3% 할인된 주당 6만3050원에 공동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에서는 현대건설 일부 지분 매각제한해제와 주식 공동매각으로 M&A(인수·합병) 가치가 상승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협의회 은행의 지분이 35%로 감소하게 돼 현대건설의 M&A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M&A 관련 매각주식수가 3888만주로 이전 5514만주에 비해 감소해 M&A 인수자의 자금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M&A 가치 상승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현대건설 채권단이 지분 14.6%에 대한 공동매각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현대건설의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채권단 보유 지분이 35%로 감소하게 됨으로써 인수합병(M&A)이 진행될 때 매각작업이 수월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M&A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