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세가지 권리, 삶 일 사랑"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05.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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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북스 신간]노년의 탄생 등 5권

"인생의 세가지 권리, 삶 일 사랑"


*노년의 탄생
(이재규 저/사과나무/220쪽)

피터 드러커가 말했다. "일반적으로 개인은 자신이 30세 전후에 근무하기 시작한 어떤 조직이 60세가 될 무렵까지 여전히 존속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40~50년간 같은 일만을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긴 기간이다."

피터 드러커는 수명이 길어진 시대, 지식사회에서 노후를 의미 있게 보내려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 후, 그 자신은 숨지기 닷새 전까지 글을 썼다. 96세였다. 이 책은 자신의 노년을 인생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탄생으로 일궈낸 18명의 거장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령화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은 어떻게 나이듦을 대비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수명은 100세 가까이 늘어나고, 반면 조직의 수명은 단축되는 상황에서 개인의 삶이 어떠할지에 대해 아무도 가르쳐주지 못한다. 나이를 잊고 일과 사랑과 삶에 충실했던, 그러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장수를 누린 거장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거울이 되고, 그들의 이야기는 멋진 노년을 준비하는 개인들에게 지침이 되어준다.

<본문중>
미켈란젤로(89세, 1475-1564)-"나더러 잠시 쉬라고? 죽으면 영원히 쉴 텐데…"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92세, 1867-1959)-"사람은 인생에서 세 가지 권리를 갖고 있다. 그것은 삶과 일과 사랑이다."



"인생의 세가지 권리, 삶 일 사랑"
*위기의 부동산
(이정전 외/후마니타스/290쪽)

현재의 경제위기는 본질적으로 부동산 거품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위기의 원인으로 파생금융상품의 남발 등 금융부문만 거론하는 것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본다는 지적이다. 파생상품리난 '거품이 잔뜩 낀 부동산' 위에 세워졌다는 것.

이정전 서울대 명예교수, 이정우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 등 '부동산연구회' 소속 연구자 10명은 이 책에서 부동산을 중심으로 금융위기의 본질을 살피고, 우리나라의 부동산 거품 현상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진단했다.


이 명예교수는 미국 금융위기의 핵심으로 금융부문이 집중 언급되고 파생금융상품을 문제의 본질로 보는 시각에 반대한다. 파생금융상품들을 떠받치는 기반이 모래성과 같은, 거품이 잔뜩 낀 부동산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부동산통상학부 교수도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이 아니며, 다만 부동산 가격과 대출의 상호 촉진 관계 위에 대출과 증권화의 상호 촉진 관계가 더해졌다는 점이 새로운 점이라고 주장했다.



책은 또 노무현·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분석, 평가하면서 부동산 정책을 인위적인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고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이 발생하지 않도록 토지 보유에 대한 보유세를 현실화하는 등 조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생의 세가지 권리, 삶 일 사랑"
*영업의 99%는 신규개척이다
(구리모토 타다시 저, 김창남 역/다산북스/200쪽)

전 세계에 불어닥친 불황에 맞서 모든 조직이 성장은커녕 생존 자체에 목숨을 걸고 있다. 많은 기업이 호황기에는 비용관리보다는 매출신장에 열을 올리면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데 몰두하지만 불황기에는 비용절감이 절체절명의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속에서 국내, 외 보험사들이 영업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증권사들도 지점 통폐합에 들어가면서 조직의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거래처를 뚫지 못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면 매출은 제자리걸음에 머무를 수밖에 없으며 조직의 생존도 보장받을 수 없다.

삼성그룹의 일본법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저자는 '자금 無', '영업사원 無', '업계인맥 無'라는 악조건 속에서 에너지 절약기기의 대리점을 1년에 80개 사나 개척하여 '신규개척의 귀재' '법인영업의 귀재'로 통한다.

영업을 처음 시작하는 세일즈맨이나 눈 감고도 계약을 한다는 베테랑 세일즈맨에게나 처음 방문하는 회사나 고객 앞에서 생기는 두려움은 어쩔 수 없다. 저자는 무조건 뛰면 팔린다는 막무가내 영업, 끈기의 영업에서 벗어나 문전박대당하지 않는 영업의 진수를 책에서 보여준다.



"인생의 세가지 권리, 삶 일 사랑"
*불황기 팀장 생존 전략
(사카이 조 저, 박미옥 역/소담출판사/204쪽)

이 책은 대한민국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행복 교과서다. 얼마 전 불황으로 험악해진 직장 분위기와 구조조정 바람에 직장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기사가 소개된 적이 있다. 팍팍함과 막막함이 숨겨져 있는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하는 직장인들의 외침으로 들린다.

최고경영자가 기대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는 직원, 문제 직원을 어떻게 다룰지 몰라 당황해하는 중간관리자, 판이한 업무 스타일로 언제나 의견이 맞지 않는 동료 직원들, 자신의 상사가 무능하고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이라고 느끼는 모든 지위의 사람들에게는 풀기 어려운 숙제다.



특히 젊고 유능한 부하 직원들은 호시탐탐 승진의 기회를 엿보며 자리를 위협하고, 경영진은 경영진대로 일의 성과가 미흡하다고 채근하는데, 중간에서 어떤 뾰족한 방법도 없이 마음의 병만 앓는 팀장들에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조직에서 성공한 직장인들은 어떻게 위기에 대처해서 살아남았는지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그들의 성공 요소만을 담은 생생한 지침서야말로 강력한 설득력을 갖지 않을까.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이론적 근거는 물론 실제적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에게 구체적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실제 비즈니스 현장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인생의 세가지 권리, 삶 일 사랑"
*퍼스널 브랜딩 신드롬
(피터 몬토야 저/바이북스/268쪽)



판매와 마케팅, 브랜딩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면 퍼스널 브랜딩의 절반을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포장하는 작업'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생각하지만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무방비적으로, 혹은 무의미하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을 잘 드러내는 방법, 즉 훌륭한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나의 개성과 환경에 따른 가장 효과적인 퍼스널 브랜드는 어떤 것일까?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를 시작해보자.

저자는 퍼스널 브랜딩을 전문으로 하는 유일한 광고 업체인 '피터 몬토야 인코퍼레이션Peter Montoya Inc.'의 설립자이자 대표이며, 퍼스널 브랜딩 분야에 관한 한 최고의 권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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