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라이 섬 전경
STX그룹은 28일(현지시간) 계열사인STX건설(대표 김국현)이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총 1억8700만달러(한화 2520억원) 규모의 종합 해양리조트를 건설하는 ‘누라이 섬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랍판 뉴스위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프로젝트’에 뽑히기도 했다.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16Km 떨어져 있는 누라이 섬은 약 16만㎡ 규모의 자연섬이다.
수상 빌라의 경우 누라이 섬을 중심으로 바다 위에 길게 뻗은 구조물을 따라 건설될 예정이다.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파노라마 조망으로 걸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TX건설은 지난해 4월에도 아부다비에서 총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STX건설은 이밖에도 중국 다롄의 종합해양기지건설(약 550만㎡) 및 배후주거단지 개발공사(약 180만㎡, 30,000세대) 등의 해외건설 실적을 올려왔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 건설사 중 해외 건설순위 10위를 기록했다.
김국현 STX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공사는 중동권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초호화 해양리조트 건설 프로젝트로, 아부다비가 세계적 관광도시로 변모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등 중동권에서의 호텔, 병원, 사무용빌딩, 아파트 및 교량공사 등의 수주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