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단기 보수적 대응-미래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4.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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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9일 현대산업 (8,320원 ▲70 +0.85%)개발에 대해 장기적으로보면 실적모멘텀이 기대되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이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지난 3월 이후 60% 급등해 다른 대형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최근 규제완화세가 둔화되는 정부정책의 변화 움직임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4% 및 24.1% 감소했다.

이는 일부 자체 사업 완료로 인한 매출 축소 및 외주주택부문의 매출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토목부문은 일반토목 및 민자 SOC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44.2% 성장을 기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자체사업을 영위함에 따라 주택부문의 다운 사이클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토목부문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이는 주택부문 경기침체가 자체 및 외주사업 모두에 예상보다 큰 영향 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주택 자체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산업개발의 특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응축된 자체사업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변 애널리스트는 "향후 자체 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 가능성이 늘어 향후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주가조정 이후에는 자체사업부문 프로젝트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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