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SI 백신 구입비 추경 반영키로

심재현 기자 2009.04.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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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8일 북중미발 돼지인플루엔자(SI) 유행 조짐과 관련,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돼지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 구입 비용을 반영키로 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갖고 "돼지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구입 비용 등 돼지인플루엔자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을 현재 심사중인 추경에 반영하도록 여야간에 긴급히 협의겠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돼지인플루엔자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으론 전염되지 않는다"며 "정부에서는 이 같은 점을 홍보하는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은 이날 한나라당 의총에 참석, "돼지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 구입을 위한 추경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유 차관은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인플루엔자 대유행 위험단계를 상향조정한 만큼 돼지인플루엔자 대유행 백신(PI)을 국내에서 생산하도록 추진하겠다"며 "국내 백신 생산시설을 활용하면 6개월 안에 650만명 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타미플루·리렌자 등 250만명 분의 백신이 비축돼 있으나 전량 외국 제약사로부터 수입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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