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또 IMF의 정당성 강화를 위해 신흥국의 위상을 반영하는 쿼타 개혁을 조속히 추진할 것과 신흥국 및 저소득국가의 유동성 확충을 위한 특별인출권(SDR)발행할 것을 촉구하고 IMF 재원확충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천명했다.
이중 제3차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조정그룹 구성은 한국의 제안대로 이뤄져 G20 정상회의 지속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3차기 정상회의에서도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차기 주최국인 미국은 회원국의 의견을 좀더 수렴한 후 조속한 시일 내에 지난 런던정상회의 합의사항 이행 점검 및 제3차 G-20 정상회의 준비방안을 회권국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허 차관은 또 IMF 24개 지역그룹의 이사국 정위원으로 이뤄진 총회 자문기구국제금융통화위원회(IMFC)에 참석해 신차입협정(NAB) IMF 재원확충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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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MFC는 신흥국의 위상을 반영하는 쿼타개혁의 경우 2011년 1월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IMF 쿼타 증액도 가능하게 됐다. IMFC는 또 2500억불 상당의 SDR 발행을 2009년 연차총회 이전에 끝내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다른 회원국들은 한국경제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성장한 것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앞으로 세계경제 회복에 한국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는 지적을 했다고 재정부는 전했다.
한편 허 차관은 IMFC 회의 참석기간 중 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차관과 각각 양자면담을 가졌다.
특히 레비 미 재무 차관과는 양국간 경제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통화스왑 체결의 효과 및 스왑라인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