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소비와 건설투자가 다소 개선된 반면 동반 부진을 기록한 제조업과 설비투자, 수출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 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9년 1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제조업 성장의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로 전환됐고 재화수출 감소세 둔화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제조업도 3.2% 줄었다. 제조업은 일반기계와 운수장비가 부진했지만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등 전기전자가 증가한 것이 감소폭을 상쇄시켰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보다 6.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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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는 내구재,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내수는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증가로 전분기의 4.3% 감소에서 0.9% 증가로 전환됐다.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 GDI의 전기 대비 성장률은 ?0.2%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질 GDI는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소득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