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공무원되기 '하늘의 별따기'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4.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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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명 채용 작년보다 70%↓...연령 상한선 폐지로 응시늘듯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비상!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되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채용인원이 지난해보다 70% 정도 줄어든데다 올해부터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돼 응시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009년도 시 지방공무원 54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2009년 임용되는 신규직원 1833명을 뽑았다.



신규채용인원은 다음해 정년퇴직, 명예퇴직 등으로 자연 감소하는 인원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시는 채용공고이후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조직 감축 및 6급이하 공무원 정년연장으로 700여명이 올해 임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정돼 신규직원을 선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공공부문의 고용창출과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고용 확대 등을 고려해 19개 직렬 54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직급별로는 7급 77명(행정직군 53명, 기술직군 24명), 9급 460명(행정직군 320명, 기술직군 140명), 연구직 8명이다.



이중 선발예정인원의 11.9%에 해당하는 65명(7급 7명, 8·9급 58명)은 장애인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 7명은(1.3%)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9급 행정, 사회복지 등 4개 직렬에 구분 모집한다.

이와 별도로 시는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행정, 사회복지 등 8개 분야에 10명을 특별채용한다.

올해부터는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돼 7급과 연구직은 20세 이상(89.12.31이전 출생자), 8급과 9급은 18세 이상(91.12.31이전 출생자)인 자로서 직급별 정년 미만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서울시 지방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아 전국의 모든 공직준비생이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일반행정직 7·9급은 7월 19, 일반행정직 7·9급을 제외한 다른 직렬은 8월 16 시험을 실시하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1월 20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인재개발원 전형팀(☎3488-2321~6)으로 문의하거나,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시인재개발원 시험정보(http://hrd.seoul.go.kr/home/exa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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