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나서

수원=김춘성 기자 2009.04.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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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상생보증프로그램」시행 MOU 체결
- 쌍용차·GM대우차 협력업체 2,400억 유동성 지원

경기도와 인천시는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4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상생보증 프로그램'시행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아이리스룸에서 개최하는 MOU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김태영 농협중앙회 회장, 윤용로 중소기업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2개 지자체장과 5개 금융기관장이 참가하고,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과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인천시, 농협중앙회·중소기업은행·신한은행 등 5개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출연하여 이들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품이며 단일 업종인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게 되는 최초의 보증상품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 50억원, 농협·기업·신한 등 3개 은행이 100억원, 총 200억원을 출연하고 이 재원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출연금의 12배인 2,400억원 규모로 쌍용협력업체에 1200억원, GM대우협력업체에 12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쌍용자동차 협력업체에 대한 1200억원 보증지원을 살펴보면 경기도 관내 소재 쌍용차 협력업체에 980억원(80%)억원, 인천시 관내 소재 쌍용차 협력업체에 120억원(10%), 타시도 소재 쌍용차 협력업체에 120억원(10%)을 지원하게 되며 업체당 30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융자기간은 융자일로부터 5년간이다.

한편 지난 1월 쌍용차 법정관리신청 이후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쌍용차 협력업체는 상생보증 지원으로 자금수급과 경영개선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지역경제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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