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에 환율 상승반전…1332.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4.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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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말을 앞두고 나오는 결제 물량과 코스피 지수 하락반전이 하락 재료를 밀어내는 분위기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원 내린 13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323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이후 낙폭을 줄이며 1325~1327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1시 이후 환율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결국 전일 종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올라섰다.



오후 1시 3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오른 1332.5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84포인트(0.96%) 내린 1323.88을 기록 중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중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던 환율이 오후 들어 숏커버 물량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 상승 마감과 장 초반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환율은 한 단계 하락한 범위에서 장을 출발했다"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한데다 결제 수요도 이어져 하락세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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