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60만원 돌파, 하이닉스도 9% 급등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4.17 09:24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가 반도체 고정거래가격 인상 소식에 급등 중이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 넘게 오르며 장중 60만원을 재돌파했다. 하이닉스는 9%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16일 1G DDR II D램 현물가격이 1.13달러로 급등해 고정거래 가격 상승은 거의 확실하다"며 "5~10%선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 변동에 따른 탄력도가 매우 큰 하이닉스의 주가가 재점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이번주 현물가격이 무려 19% 상승하면서 PC OEM업체가 고정거래가격 상승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공급업체의 생산능력 재상승이 어렵다는 현실인식을 확실히 하게 되고, PC업체간 경쟁격화로 하반기 M/S 확대를 위해 오르기 전 선구매하자는 심리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 매각 주관은행인 외환은행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달 말 투자자들에게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발송해 매각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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