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대비 2조9000억원 줄어든 38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펀드 순유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MMF에서만 4조4000억원이 이탈했다.
올들어 지난 2개월 연속 MMF로 1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안전자산선호에 따른 자금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은 7조8000억원 늘어난 323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9조3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예금은 주식 및 파생 상품 펀드 등에서 보유비율이 감소하며 전체 비중이 16.5%로 4%포인트 줄었다.
펀드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전월대비 0.5%p 증가한 9.7%를 기록했다. 3월 들어 펀드 내 매도 비중은 크게 감소한 데 반해 매수 비중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