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84% "입학사정관제로 입시부담 안줄어"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04.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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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온라인 설문조사

대입 수험생의 84%는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돼도 입시부담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고3 학생과 재수생 1만7037명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될 경우 수험생들의 입시부담 정도를 묻는 질문에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2%(7187명)로 제일 높았다.



'커질 것'(28%), '매우 커질 것'(14%)이라는 응답도 42%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84%가 입학사정관제로 입시부담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13%,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에 그쳤다.



다만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가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답해 막연하게 입시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지원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13%에 그쳤다.

특히 재수생의 경우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로 고3 재학생(14%)에 비해 관심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의사가 없는 이유로는 57%(8346명)가 '관련 정보 부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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