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5원 오른 1325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1336원까지 올라섰던 환율은 오전 10시 이후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1320원선까지 내려온 이후에는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모양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내린 1318.4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급락 이후 조정이 필요하다는 심리가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 초반 코스피 지수 하락세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현재의 환율 상승세는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면서 "1300원 초반에 저가 매수세가 많아 당장 1200원대로 내려가기는 힘들겠지만, 현재 움직이는 범위에서 크게 올라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