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08 사업년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 해 포스코는 전년 대비 51.80% 증가한 6조5400억5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 중 1위다. 포스코의 2007년 영업이익은 4조3082억7500만원이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과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약진,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과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의 몰락이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조2061억7300만원이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차 역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불황에도 해외시장에서의 선전 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3.5% 줄어든 1조8772억1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상위권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손실이 가장 많은 코스피 상장사는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이었다. 한전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와 자회사 손실 등이 겹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3조65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전은 2007년 영업이익 9위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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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영업익 순위 5위였던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불황 탓에 작년 영업손실을 두 번째로 많이 냈다. 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은 2조2021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대한항공 (22,550원 ▼50 -0.22%)과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도 환율 및 유가 급등에 따라 지난 해 각각 993억원과 52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영업손실을 많이 낸 기업 3,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