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北, 불필요한 도발을 자제해야"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2009.04.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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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국제공조 환영" "오바마 대통과의 정상회담은 성공적"

한나라당은 4일 "북한이 로켓발사라는 도발을 감행한다면, 그로 인해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를 자초하게 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불필요한 도발을 자제하는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이 끝내 로켓발사를 감행한다면, 이제까지 경고해 왔던 유엔 안보리의 경제·외교적 제재 가능성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북한의 로켓발사는 그러나 상당 시일 전부터 예고된 것인 만큼 이미 그 향후 대책도 마련돼 있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북한이 주말동안 로켓을 발사할 경우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 G20 정상회담의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방침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대변인은 "G20 정상회담은 경제위기극복 뿐만 아니라 안보위기극복을 위한 세계 공조의 첫걸음을 내딛은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며 "금융위기나 실물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례없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이 신흥국의 대변을 자처해서 보호무역주의 철폐를 주장하고, 정상들로부터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보호무역주의를 자제하자는 결정을 내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신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며 "미국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한·미간 견고한 동맹관계가 재확인되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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