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배당금 수요에 상승반전… 1339.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4.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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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오전 11시 1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원 오른 133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9.5원 하락한 13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환율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308.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325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40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배당금 수요가 몰리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기록했던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며 "코스피 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달러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결제 수요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가자 아직 1200원대는 이르다는 심리도 나와 당분간 환율은 현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1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55원임을 감안하면 지난 2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약 17.4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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