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는 "아사다 마오가 지난 1일 검은색 정장을 입고 츄쿄대 입학식에 참석했다"라고 2일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츄쿄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사다 마오는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학 생활을 누리게 됐다. 일본은 4월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
세계적인 선수를 학생으로 받아들인 두 학교도 '극진한' 대접에 나섰다. 이미 보도된것 처럼 두 선수는 아이스링크 문제로 각각 고려대와 츄쿄대를 선택했다.
고려대도 안암동 캠퍼스에 위치한 아이스링크를 김연아의 훈련장소로 내줄 예정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2일 처음으로 학교를 방문한 김연아와 면담을 나누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연아는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맙다. 학교에 많이 나오지 못할 거 같은데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고 대학생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아사다 마오도 "(다른 사람들을)놀라게 하지 않고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