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공포' 코스닥, 관리종목도 103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4.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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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56개사 관리종목 신규 지정...14개사 관리종목 해제

코스닥시장에 퇴출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관리종목에 지정된 12월 결산 코스닥법인만도 103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말 61개였던 것에서 42개사가 증가한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관리종목 지정 및 해제 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모두 103개로 집계됐다.



올 들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업체는 PW제네틱스 (0원 %) 굿이엠지 (0원 %) 그랜드포트 (0원 %) 등 모두 56개였다. 지난 해 말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61개사 중에서 씨엔씨테크 (0원 %) 삼협글로벌 (0원 %) 디에스피 (0원 %) 등 47개사는 관리종목이 유지됐다. 반면, 모코코 (0원 %) 삼미식품 (10,030원 ▲70 +0.70%) 스카이뉴팜 (2,200원 ▼5 -0.23%) 등 14개사는 해제됐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별로 보면 자본잠식률 50% 이상이 50개사로 가장 많았다. 계속 사업손실 사유에 해당된 종목이 42개로 뒤를 이었고, 자기자본 10억 미만 33개, 상장폐지 사유발생 31개, 매출액 30억원 미달 21개 등의 순이었다.



103개 관리종목 중 64개 기업은 2건 이상의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중복된 경우로 파악됐다.

한편, 거래소는 전날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심사 결과, 코스닥 종목 13개의 상장폐지가 확정되는 등 퇴출 결정 및 우려기업이 모두 59개사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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