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 불안에 급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3.3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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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일부 대형 은행들이 지원이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금융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49%(135.94포인트) 떨어진 3762.91을,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4.27%(121.28포인트) 급락한 2719.34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5.10%(214.32포인트) 내린 3989.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티븐 도허티 애버딘자산운용 글로벌증시 책임자는 "이날 소식들은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됐다"면서 "증시 회복은 금융시스템 회복과 실적이 바탕되지 않는 이상 지속가능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이후 유럽 증시 상승세가 힘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시 상승세가 경제 상황 개선보다는 낮은 주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경기부양책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도이치뱅크는 12%, BNP파리바는 9.6% 급락했다. 유니크레디트도 13%, 바클레이는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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