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반전...1340.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3.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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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으로 돌아섰다.

오전 11시 1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30.5원)보다 10원 오른 13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5원 하락한 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1310원선을 뚫고 1308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1310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결국 1340원선을 상향돌파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달러 매도 수요가 많았지만, 1310원선 아래로 내려간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역내에서는 기존 매도 포지션을 거두는 '숏 커버링'이, 역외에서는 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상승 추세로 돌아서는 신호라기보다는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7원임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26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330.5원)보다 약 8.3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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