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1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30.5원)보다 10원 오른 13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5원 하락한 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1310원선을 뚫고 1308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달러 매도 수요가 많았지만, 1310원선 아래로 내려간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역내에서는 기존 매도 포지션을 거두는 '숏 커버링'이, 역외에서는 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7원임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26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330.5원)보다 약 8.3원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