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지난해 54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61억7000만원)에 비해 6억9000만원 줄어든 것. 주가 하락 때 보유 주식 일부를 처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제론 앞서 잘못 신고한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착시효과다. 전 의원은 지난해 남편 명의로 메리츠화재 주식 24만6292주(평가액 31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론 굿모닝신한증권의 예금형 상품을 잘못 적었다는 게 전 의원측 설명이다.
전 의원은 또 본인 명의의 주식 투자를 늘렸다. 1억원에 못미쳤던 주식 투자 금액은 3억6000만원까지 늘어났다.
그러면서 보유 종목 숫자를 대폭 줄였다.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600주) 기아차 (105,600원 ▲2,100 +2.03%)(600주) 우리금융지주(2000주) 맴스리얼티(12만주) 앤알디(13주) 문배철강 (2,345원 ▲20 +0.86%)(10주) 신세계 (154,900원 ▼1,300 -0.83%)(300주) 아모레퍼시픽 (137,700원 ▼3,000 -2.13%)(200주)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 (25주)등 9개 종목에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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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타이어 디지털 조선 CJ 신한지주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20여 종목 주식은 모두 처분했다. 전 의원은 이와함께 강남 도곡동 개포한신 아파트를 8억1600만원에 사들였다. 이로인해 8억원대였던 전 의원의 부동산 자산은 16억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