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흔들림없는 상승…1240 회복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3.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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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2.5원 급락…금융ㆍ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강세

상승을 위한 갈망이 돋보인 하루였다. 3월 들어 1018에서 전날 1229까지 18거래일간 201포인트(20.7%)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흔들린 것은 잠깐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세로 전환되고, 외국인도 '사자'에 동참하면서 1240선마저 웃돌았다.



원/달러 환율도 증시의 오름세에 일조했다. 시초가를 전날 대비 5원 내린 1358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0원대까지 하락한 뒤 1340원으로 재차 반등했다. 그러나 장막판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날 대비 32.5원 급락한 1330.5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날에 비해 14.78포인트(1.20%) 오른 1243.80으로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하며 같은 기간 7.1%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반등에 따른 부담으로 시초가를 전날에 비해 2.51포인트(0.21%) 내린 1226.51로 출발한 코스피시장은 장초반 1216.49(-1.02%)까지 내려앉으며 1220선도 내줬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이 순매수에 가담해 상승반전하면서 '역전타'를 날리기 시작한 지수는 장막판까지 오름세를 이어가 124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552억원을 순매수했다.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979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를 앞세워 653억원의 매수우위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개인은 8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전기전자가 강세였다. 외환은행 (0원 %)은 5.0% 오른 6970원에 장을 종료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도 4.3%와 2.6%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2.7% 올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2.5% 상승한 57만원에 거래를 끝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힘을 얻으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유통과 통신도 0.8%와 1.1%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증권은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두드러지면서 0.6%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55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61개였다. 보합은 6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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