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대한ST 매각추진 "재무개선 목적"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3.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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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심없다"

대한전선 (11,700원 ▲290 +2.54%)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계열사 대한ST 매각을 추진 중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대한ST를 약 1000억원에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국내 최대 PEF인 M사 등과 상당 부분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ST는 스테인리스 스틸 냉간압연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대한전선이 지분 80.1%를 갖고 있고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19.9%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대한전선은 올 초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전선 고위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 확보하기 위해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하는 방안의 연장선"이라며 "대상을 밝힐 순 없지만 현재 매각 작업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분 19.9%를 갖고 있는 포스코는 그러나 대한ST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포스코가 대한ST 지분 19.9% 갖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지금 같은 시황에 포스코가 대한ST를 살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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