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텔, 휴대폰부품업체 톱픽-동양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9.03.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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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3일 피앤텔 (117원 ▼224 -65.7%)을 휴대폰 부품업체 톱픽으로 추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최현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피앤텔 (117원 ▼224 -65.7%)의 2009년, 2010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4.3배, 3.8배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앤텔은 2008년 매출액 2480억원(+3.4%), 영업이익 152억원(+1.9%)을 달성하였는데, 2009년에는 매출액 2961억원(+19.4%), 영업이익 313억원(+105.5%), 당기순이익 314억원(+54.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앤텔의 주력 사업은 휴대폰 케이스 제조인데, 자체적으로 금형을 제작하고 있으며, 사출 공정에서도 타업체 대비 높은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시장 유율 확대에 따라서 모델당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07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힌지모듈 매출액은 2008년 275억원에서 2009년에는 466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고가폰 비중이 확대되는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슬라이드폰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 구매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라며 "노키아와 저가폰 시장에서 물량 경쟁을 위해서는 든든한 병참부대의 지원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대형 부품업체의 육성을 통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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