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 하향 돌파...1392.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3.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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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원에 장 시작 후 낙폭 다소 줄여

환율 1400원 하향 돌파...1392.5원


19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장중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5원 하락한 1380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421.5원)보다 29원 떨어진 13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 등으로 상승전환했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강하게 작용하며 하락압력이 커졌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현지시간) 앞으로 6개월에 거쳐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장기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혀 달러 약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까지 1300원대 환율은 이르다는 반발 심리가 강하게 작용해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오늘은 반발 심리보다는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1380원에서는 저가매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1380원에서 1400원 사이에서 환율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날 종가(1407.5원)보다 27원 하락한 13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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