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시간외 50불 돌파 '국채매입→회복기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3.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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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재고증가 영향으로 장중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국채매입 결정 발표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14% 하락한 48.9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 정보국은 이날 미국의 지난주말 현재 휘발유 재고가 3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전망치 210만배럴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원유재고도 20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오후 2시15분 연준이 FOMC성명을 통해 국채매입 계획을 발표, 미 증시가 급등세로 돌아서고 달러가 폭락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강세로 돌아섰다.
경기회복 기대가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정규거래 마감시각(오후 2시30분)에는 연준 발표가 유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WTI는 배럴당 50.17달러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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