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역수지, 흑자전환 초읽기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9.03.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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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까지 5600만달러 적자

올해 누적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께까지 이뤄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한 558억7100만달러, 수입은 31.7% 줄어든 559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56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월말 현재 33억 5600만달러에 달했지만 2월말 현재 7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누적적자는 11일 오후에는 1억5300만달러까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날 그날 수출입 품목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오늘 중에라도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역조가 개선되는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수출 감소율이 둔화되는 반면 수입 감소세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큰 폭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 3월1일∼12일 전년 동기대비 수출 감소율은 15.4%이지만 수입 감소율은 34.4%에 달한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0년간의 흑자 시대를 마감하고 132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180억달러 정도 대규모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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