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서 초고속 인터넷 즐긴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3.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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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사장 "현대차와 와이브로 장착차량 제작 논의"

빠르면 올해 안에 현대자동차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인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석채 KT사장은 11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에쿠스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초고속 무선인터넷인 와이브로를 장착한 차량을 제작하는 방안을 현대차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현대차에 초고속 무선인터넷이 탑재되면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된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실제로 시작되면 기존 내비게이션 위주의 단순한 차내 인터넷 환경이 개선돼 메신저, 이메일 확인, 인터넷 검색 등 실시간으로 인터넷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도요타와 벤츠 등 세계의 명차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KT도 와이브로 서비스의 세계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있어 양사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장은 이날 신차발표회가 끝난 뒤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만나서도 "현대차가 워낙 큰 고객이라 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양해를 구하고 서둘러 행사장에 왔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앞서 방통상임위원회 질의응답 직후 현대자동차 신차 출시 행사에 가야함을 밝히며, 현대자동차와 와이브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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