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김포경찰서에 확인 결과 가해 청소년들은 집 나온 여중생들을 성매매시킨 뒤 화대를 가로채고 이들이 알몸 상태로 두들겨 맞는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했다.
가해 청소년들은 지난달 21일 새벽 1시쯤 서울시 강북구 모텔에서 가출 여중생 2명의 옷을 벗기고 때리는 모습을 또 다른 피해 여중생(13)의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게 해 자신들의 미니홈피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양 등은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B양을 남성과 성매매하게 한 뒤 화대 8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60여차례에 걸쳐 B양 등 피해 여성 청소년 3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화대 500여만원을 빼앗았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 A양 등 2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남자 선·후배 등과 함께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해왔다"며 "이번 동영상도 피해 여학생들에게 성매매를 계속 시키기 위해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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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메신저 '버디버디'를 통해 가출 여성 청소년들을 모집해 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