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CD모니터, 작년 2496만대 사상최다 판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9.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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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16.1%로 1위..뒤이어 델, HP, LG

삼성전자 LCD 모니터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지난해 2007년 대비 186만6000대 증가한 2496만2000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6.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델(14.6%) HP(11.9%) LG(9.9%) 에이서(9.5%)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글로벌 LCD 모니터 시장은 2007년 1억5309만2000대 대비 225만2000대 증가한 1억5534만4000대 규모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제품이 전체 LCD 모니터 판매 증가량의 83% 비중을 차지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에는 1위인 델에 4만대 차이로 뒤진 2위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226만4000대 차이로 1위에 올라섰다. 분기 기준으로는 6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금액면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점유율은 2007년 16.3%, 지난해 17.2%였다.

유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 모니터는 그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에도 노트PC 전용 모니터 등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주도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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