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지난해 2007년 대비 186만6000대 증가한 2496만2000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6.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델(14.6%) HP(11.9%) LG(9.9%) 에이서(9.5%)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제품이 전체 LCD 모니터 판매 증가량의 83% 비중을 차지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금액면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점유율은 2007년 16.3%, 지난해 17.2%였다.
유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 모니터는 그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에도 노트PC 전용 모니터 등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주도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