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신한지주 신주인수권 팔아 131억 회수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9.03.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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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신한지주 (56,900원 ▲1,000 +1.79%)의 신주인수권증서 312만9660주를 매각해 131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9일 밝혔다.

예보는 2003년 8월 신한지주에 조흥은행 지분을 매각할 당시 매각대금의 일부로 신한지주의 주식을 받았다.



그동안 블록세일(대량매매) 방식의 지분매각, 우선주 상환 등을 통해 대부분 회수했고, 현재 보통주 291만주(지분율 0.74%)와 상환우선주 1863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신한지주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예보는 313만주를 배정받았으나 예금자보호법상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신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을 전량 매각해 131억원의 자금을 회수한 것.



예보는 조흥은행에 공적자금 2조7000억원을 투입해 4조2000억원을 회수(회수율 154%)했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에도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보통주 매각과 우선주 상환을 통해 공적자금을 추가로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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