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5.6% 감소하면서 전달 마이너스(?)18.7%에 이어 사상 최대폭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KDI는 "계절조정 전월비 증가율이 1.3%로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해 생산 급락세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건설투자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됐다. 1월 설비투자지수는 25.3% 감소했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47.8% 감소했다. 건설기성액은 전달 -8.6%에 비해 개선된 2% 증가를 보였다.
1월중 경상수지는 수출부진으로 13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자본수지는 48억6000만달러의 순유입을 보여 지난해 9월이후 4개월 연속 순유출에서 벗어났다.
1월 취업자수 감소폭이 10만3000명으로 확대되고 명목임금이 하락하는 등 고용상황 악화는 지속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명목임금은 2.1% 하락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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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달 3.7%보다 높은 4.1%의 상승률을 보였다.
KDI는 국내 금융시장 관련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환율 및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선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고 개도국의 경기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