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6일 "다음주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환매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특히 "5일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도 삼성전자 고유의 메리트보다는 대규모 선물매수를 앞두고 지수에 대한 선취매 성격이 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수할 경우 프로그램 매수차익 거래를 유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시장 개입을 자제해 오던 정부가 환율이 1600원대에 육박하자 지금까지와는 달리 분명한 시장개입에 나서며 정부가 용인할 수 있는 한계점을 시장에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며 "시장 또한 정부가 설정한 한계선에 대한 테스트에 나서기보다는 어느 정도 수긍하는 양상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많은 난관들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3월 증시는 최악의 상황에서 잠시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반등의 관점보다는 지수반등폭의 확대 가능성을 기존 박스권의 상단부인 1200선 까지 염두에 두는 핵심 지수관련주와 정책테마주 중심의 대응을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