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모집 비중 첫 30%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03.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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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51명 줄어든 1211명…정원의 38.9%

서울대의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 비율이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서울대는 2010학년도에 정원내 전형으로 3114명, 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 140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선발 인원은 2009학년도보다 51명이 줄어든 1211명으로 정원의 38.9%를 차지한다.



정시모집 비율은 2005학년도(66%)만 해도 60%를 넘었지만 이후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 2009학년도(40.5%)에는 간신히 40%대를 지켰다.

2010학년도의 경우 수시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78명 늘어난 1150명(36.9%)으로 정시모집 인원과 거의 맞먹으면서 정시모집 비율은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수시모집인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선발 인원은 75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 줄어들었다. 대신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의 선발 인원이 22명 늘어 140명을 뽑는다.

정원내 전형의 유형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없다. 다만 정원 외 전형에서는 저소득층 가구 학생과 농어촌학생에 대한 특별전형을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 통합해 수시모집에서 실시한다.

또 기존 외국인 전형에 포함돼 있던 북한이탈주민특별전형을 분리해 별도로 실시한다.


특기자전형에서는 미술대학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이 100점에서 120점으로 소폭 확대된 점을 제외하면 전형요소와 반영 비율에서 변경된 사항이 없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로 정시모집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에서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사범대학의 교직적성인성검사는 유지된다.

입학사정관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정원외 특별전형에서 실시된다. 통합된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의 학생은 최대 70명 이내, 농어촌학생은 최대 100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특별전형 지원자는 의무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고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대는 아울러 2011학년도부터 미술대학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의 경우 특기자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모집 지원 자격을 수능 3개영역(언어, 외국어, 탐구) 중 1개 영역 이상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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